[세종타임즈] 대전시교육청은 12월 10일 대전특수교육원 연수실에서 ‘2024학년도 특수교사 전문적 학습공동체 사례 나눔회’를 열어, 특수교사들의 교육활동 사례와 운영 결과를 공유하며 특수교육의 전문성과 일반화를 도모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 나눔회는 학습공동체 소속 교사와 사전 참석을 신청한 관내 특수교사 7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6개 학습공동체가 1년 동안 자율적으로 활동하며 축적한 운영 사례와 결과를 발표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특수교사 전문적 학습공동체는 특수학교, 유·초·중·고등학교 특수학급, 특수교육지원센터 교사들을 대상으로 올해 1월 공모를 통해 9개 팀이 선정되었으며, 그중 6개 팀이 이번 나눔회에서 성과를 발표했다.
대전새미래초등학교 정선숙 교사의 ‘그림책별샘’ 학습공동체는 ‘그림책을 통한 사회적 상황 이야기’를 주제로 특수교육대상학생의 행동중재를 그림책으로 적용한 사례를 발표했다. 이외에도 ‘Book적 북적’ 학습공동체는 그림책을 활용하여 협력과 배려가 중심이 되는 학급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유성고등학교 백제순 교사가 이끄는 ‘SET’ 학습공동체는 에듀테크를 활용한 특수교육 운영 사례를 발표해 디지털 기술의 특수교육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대전외삼중학교 박경숙 교사의 ‘함만나’ 학습공동체는 ‘영화로 톺아보는 특수교육’을 주제로 영화 감상과 토의를 통해 교육적 메시지를 수업에 적용한 사례를 발표했다.
대전특수교육원 순회교사들이 주축이 된 ‘다가치 순회’ 학습공동체는 순회교사 간의 수업 나눔과 연수 활동을 통해 특수교육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인 사례를 공유했다.
서대전초등학교병설유치원 이은정 교사의 ‘Network Nori’ 학습공동체는 개정 누리과정에 따라 유아특수교사의 놀이 중심 통합교육 방법을 개발한 사례를 소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윤정병 대전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특수교육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교사들의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학습공동체 활동이 특수교육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장애에 대한 공감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교사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배움을 위한 학습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나눔회는 특수교사들이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특수교육의 질적 성장을 위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