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공주시는 지속 가능한 양봉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서부발전, ㈜셀바이오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주시의 특산품인 밤꿀의 생산량 증대와 판로 확대, 밀원수인 밤나무의 생육환경 개선을 목표로 민·관·공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지역 양봉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협약에 따라 축산물품질평가원은 공주시 양봉 농가가 꿀 등급제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며, 이를 통해 공주시 밤꿀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밤나무 생육환경 개선을 위한 물품 지원과 관련 자문 역할을 맡아 지역 농가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한국서부발전과 ㈜셀바이오는 밤나무 생육환경에 적합한 토양 분석과 검사를 시행하고, 석탄 폐기물인 불용석탄을 재활용하여 자체 개발한 토양개량제를 공주 밤나무 농가에 제공한다. 이를 통해 밤나무 농가 250곳에 필요한 토양 개선 작업을 지원하며, 밤나무의 생육 환경을 최적화할 예정이다.
공주시는 이번 협약에 따른 협력 사항 이행을 위해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시는 협약 주체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양봉업의 발전과 더불어 지역 임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체계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공주시 밤꿀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양봉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양봉업 발전과 더불어 산림 내 생육환경 개선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특산물인 밤꿀의 가치를 제고하고, 친환경적 접근을 통해 양봉업과 산림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