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농산물도매시장, 운영평가 전국 최고 성과

노은·오정도매시장, 최우수 등급 획득

염철민

2024-12-10 08:18:12

 

 
대전광역시청전경(사진=대전시청)


[세종타임즈] 대전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3년도 농산물도매시장 운영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전국 최고 수준의 운영 역량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시장 운영 개선과 유통 주체의 경영 개선을 통해 도매시장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전국 32개 공영도매시장 개설자 31개소와 도매시장 법인·공판장 82개소 등 총 173개소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된다. 평가 대상은 운영 성격에 따라 1~3개 군으로 구분된다.

 

대전에서는 노은도매시장과 오정도매시장을 관리하는 관리사업소 2개소와 도매시장 법인 4개소가 평가에 참여해 전국 73개소와 경쟁했으며, 이 중 5개소가 우수 이상 등급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노은도매시장관리사업소는 개설자 부문에서 3위를 차지했으며, 도매시장 법인·공판장 부문에서는 대전원예농협공판장이 1위, 대전중앙청과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대전원예농협공판장은 전국 73개 도매시장 중 유일하게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오정도매시장관리사업소는 개설자 부문에서 2위에 올랐고, 도매시장 법인·공판장 부문에서는 대전청과가 2위를 차지하며 대전시 농산물도매시장의 우수한 운영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평가에서 대전시 노은·오정도매시장관리사업소는 시장 사용료 인하와 시설물 안전 관리 등 공공성을 높이는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도매시장 법인·공판장은 거래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중도매인의 규모화를 유도하는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대전시는 이번 평가를 통해 노은·오정도매시장이 농업인과 시민들을 위한 공적 유통거점으로서 경영과 운영의 우수성을 확실히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박도현 대전시 녹지농생명국장은 “이번 성과는 농업인의 노력이 보상받고 시민들이 신뢰하며 이용할 수 있는 도매시장을 만드는 데 기여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농수산물도매시장이 농업인과 시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대전시 도매시장이 공공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실현하며,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운영 체계를 구축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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