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설립 추진

조례안 입법예고…2025년 7월 개원 목표

이정욱 기자

2024-12-10 07:26:25

 


 

 

 

 


[세종타임즈] 세종시는 종합정책 연구와 평생교육 기능을 통합 수행할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설립을 위해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설립 및 운영 조례’ 제정안을 10일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지난 8월 동일한 내용으로 상정되었으나, 의회 심의 과정에서 시민 의견의 사전 수렴과 통합공간 조성 방안 필요성 등이 지적되어 부결된 바 있다. 시는 이를 보완해 재추진에 나섰으며, 의회 지적 사항을 반영해 조례안을 수정·보완했다.

 

시는 조례안 보완을 위해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30일까지 세종시민 1748명을 대상으로 정책연구와 평생교육 기능을 통합한 기관 설립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세부적으로 ‘매우 긍정’이 30%, ‘긍정’이 35%를 차지했다. 반면, ‘부정’은 7%, ‘매우 부정’은 3%로 비교적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아울러 시는 설립 예정 기관명을 기존의 ‘세종연구원’에서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으로 변경하고, 현재의 세종연구실 공간을 추가 임대해 통합공간을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는 의회와 평생교육 관계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결정이다.

 

입법예고는 10일부터 30일까지 20일간 진행되며, 시민 의견 수렴과 조례규칙심의회 심의를 거쳐 내년 2월 시의회 임시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조례안이 통과되면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받아 2025년 7월 개원을 목표로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설립이 본격 추진된다.

 

입법예고와 관련된 주요 내용은 세종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민들은 입법예고 기간 동안 공고문에 게시된 주소나 전자우편을 통해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이 지역사회의 정책 연구와 평생교육 기능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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