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세종시는 오는 28일까지 이·통장 연임 제도의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시민과 이·통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24개 읍면동의 이·통장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설문지는 각 읍면동 행복누림터에 비치되어 서면조사를 진행할 수 있다. 동시에 ‘세종 시티앱’을 활용한 온라인 조사도 병행된다.
현재 세종시의 이·통장 임기는 3년으로 규정되어 있지만, 연임에 대한 별도의 제한은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재직기간이 6년 이상인 이·통장의 비율이 29.6%로 점차 증가하고 있어 연임 제한의 필요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이·통장 연임 제도에 대한 찬반 의견과 함께, 연임 제한에 찬성하는 경우 구체적인 연임 제한 범위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시는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된 결과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이·통장 운영 규칙 개정안을 마련하고, 보다 공정하고 효과적인 제도를 수립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종락 세종시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설문조사는 이·통장 연임 제도 개선을 위해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공감대를 형성할 중요한 과정”이라며 “세종시 이·통장 제도가 보다 개선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통장 연임 제도와 관련한 개정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인 이·통장 제도를 마련함으로써 지역 자치행정의 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