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대전시교육청은 12월 9일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2024학년도 학생상담자원봉사제 제38회 정기 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대전시교육청 학생상담자원봉사자 100명이 참석해 한 해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논의했다.
학생상담자원봉사제는 대전 지역 여성 자원봉사자들이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상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38년째 운영되고 있다. 2024학년도에는 총 126명의 학생이 개별 상담을 받았으며, 34개 학교에서 집단 상담이 이루어졌다.
봉사자들은 학생들이 겪는 정서적 어려움을 덜어주고 학업과 생활 전반에 대한 지원을 제공하며 학생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돕고 있다.
총회에서는 신영미 회장이 2024년도 활동 결과와 회계 감사 내용을 발표했다. 또한 참여 학교들의 만족도 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자원봉사자들이 제공한 상담이 학생과 학교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을 논의했다. 참여자들은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상담 활동의 질적 향상을 위한 의견을 나누고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심리상담연구소 모아의 김예실 소장이 ‘인간중심상담의 이해와 사례 적용’을 주제로 하반기 마지막 보수 교육을 진행했다. 김 소장은 상담의 핵심 원리와 실질적인 사례를 통해 자원봉사자들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며 상담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올해는 학대 피해 아동을 발굴하고 학교 및 지역사회 연계 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 우수사례가 주목받았다. 해당 사례는 학생 상담의 중요성과 봉사자들의 헌신적 노력이 지역사회와 학교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았다.
대전시교육청 강의창 미래생활교육과장은 “학생과 선생님의 건강한 웃음이 우리 학생상담자원봉사자 활동의 이유라 할 수 있다”며 “올 한 해 동안 학생들을 위해 헌신해 주신 자원봉사자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자원봉사자들이 학생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총회는 학생상담자원봉사제의 지난 성과를 되돌아보고, 미래의 활동 방향을 논의하며 지역사회의 정서적 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대전시교육청은 내년에도 학생상담자원봉사제의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