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는 12월 9일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충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 이벤트홀에서 ‘충남 웹툰산업 활성화 방안 마련’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충남 웹툰산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토론회는 충남도의회 이현숙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이승진 백석문화대학교 웹툰애니메이션학부 교수가 주제 발표를 맡아 충남 웹툰산업의 미래를 조망했다. 토론자로는 김병수 상명대학교 교수, 박세현 한국만화웹툰평론가협회장, 이대행 웹툰작가, 조정림 충청남도 문화산업팀장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승진 교수는 주제 발표에서 “충남에서 웹툰 관련 전공을 이수한 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하여 지속적으로 창작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웹툰 작가, 기획자, 편집자가 협력할 수 있는 창작 환경을 구축하고 장기적인 비전을 기반으로 사업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충남 웹툰산업의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논의되었다. 주요 논의 내용으로는 창작 공간 확충, 예산 확대,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 강화, 웹툰 창작 협회 결성 등이 포함되었다. 또한, 웹툰 콘텐츠와 지역 관광의 융합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제안되었다.
박세현 한국만화웹툰평론가협회장은 “웹툰은 단순히 디지털 콘텐츠를 넘어 다양한 산업과 융합 가능한 강력한 문화 콘텐츠”라며, “충남 지역 특색을 살린 스토리텔링을 통해 지역성을 부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현숙 의원은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충남은 우수한 창작 인재와 대학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낮은 관심과 지원 부족으로 많은 인재가 지역을 떠나고 있다”며, “창작자들이 지역에 정착하고 안정적으로 창작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충남도의 체계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학, 기업, 지자체가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창작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토론회는 충남 웹툰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고, 지역 창작 인재들이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한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충남도의회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충남 웹툰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마련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