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이장우 대전시장은 12월 9일 주간업무회의에서 대전시가 글로벌 혁신특구 후보지역으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10년 안에 대전이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을 주도한다는 목표를 실현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8일 대전, 대구, 경남 3곳을 글로벌 혁신특구 후보지역으로 선정했다. 대전시는 이를 통해 합성생물학 산업 육성 및 생태계 확산을 목표로 첨단 바이오 제조의 선도 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다. 바이오 파운드리를 활용하고 유전자변형생물체 관련 규제 특례를 통해 바이오 소재 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등 혁신적 바이오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이 시장은 “대전에 약 300개의 바이오 기업이 활동 중이고, 여러 분야 특구와 첨단 바이오 사업에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공직자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으로 첨단 바이오 분야와 신약 개발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관련 규제 완화와 국제 진출 혜택을 강조했다.
아울러 국가적 혼란 속에서 취약계층 복지사업과 겨울철 재난안전 대책에 대한 철저한 대응 체계를 주문했다. 이 시장은 “국가적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취약계층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다”며 “생계 지원과 복지 사업이 차질 없이 이루어지도록 각 부서가 책임감을 갖고 세심히 챙기라”고 지시했다. 또한 겨울철 대설, 한파, 화재 등 재난안전 대책을 철저히 마련해 신속히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대전의 주요 현안 사업들도 빈틈없이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대전투자금융 출범, 도시철도 2호선 및 유성터미널 착공식, 보문산 프로젝트 등 중요한 일정들이 예정돼 있다”며 “이 모든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챙겨달라”고 말했다. 또한 국회 예산 상황이 불확실한 만큼, 증액 현안 사업들에 대한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다.
연말연시를 맞아 이 시장은 지역 경찰과 소방 관서를 비롯한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공직자들에게 품위와 청렴성을 지키며 시민 안전과 관련된 보고 체계를 철저히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시민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공직자들이 중심을 잡고 모든 현안을 꼼꼼히 추진하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전시 3대 하천의 깨끗한 물 유지를 위한 오염원 차단,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 안정 지원, 2027 하계 유니버시아드 개막전을 철저히 준비할 것을 추가로 지시하며 회의를 마무리했다.
대전시는 글로벌 혁신특구 후보지역 선정을 계기로 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다양한 현안 사업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