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신규 MZ세대 공무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업무 혁신을 추진하며 공직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신규 공무원의 자발적 노력에서 시작된 업무 매뉴얼 제작
공공청사건축과 김명린 주무관은 올해 처음 건설사업을 담당하게 되면서 빠른 업무 적응을 위해 선배 공무원들의 조언과 관련 법령을 토대로 자신만의 업무 매뉴얼을 작성하기 시작했다.
김 주무관의 매뉴얼은 보고 때마다 활용되었고, 이를 눈여겨본 담당 사무관은 매뉴얼 내용을 검토한 뒤 유용성을 확인, 직원들과 공유할 수 있는 정식 매뉴얼 제작에 착수했다.
◈매뉴얼 설명회 개최, 뜨거운 반응
제작된 업무 매뉴얼은 가독성과 정확성을 개선한 뒤, 지난 12월 2일 시설사업국장을 포함한 행복청 건설사업 담당자 25명이 참석한 설명회에서 처음 공개되었다. 매뉴얼 주요 내용을 공유한 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참석자들은 매뉴얼의 실효성과 향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설계공모편 추가 제작으로 범위 확대
설명회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행복청은 매뉴얼의 주제를 확장하기로 했다. 최근 세종경찰특공대 청사의 설계공모를 담당했던 김지연 주무관은 설계공모와 관련한 업무 매뉴얼을 추가로 작성해 실무적 활용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위키백과와 같은 공동 편집 방식을 도입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반영하고, 직원들이 협력적으로 매뉴얼을 발전시킬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신규 MZ세대 공무원들의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노력이 기존 상명하복식 업무 방식의 한계를 넘어, 협력과 공유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업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러한 혁신이 행복청의 업무 환경을 한층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