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세종시교육청은 12월 9일 청사 대강당에서 본청 전 직원과 직속 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12월 소통·공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소통과 힐링을 통해 직원들의 업무 동력을 북돋우고, 교육적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원문정보공개 안내 영상 시청 △3분기 국민신문고 민원 처리 우수 부서 및 우수자 시상 △교육감 당부 말씀 △명사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명사 특강은 제천 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 부산국제영화제 마켓운영위원장, 서울환경국제영화제 부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영화 평론가로 활발히 활동 중인 오동진 평론가가 맡았다. 그는 ‘인생을 바꾼 한편의 영화’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오 평론가는 고전 영화의 감동부터 현대 영화의 흐름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영화 속에 담긴 시대적 맥락과 이야기를 생생히 전달했다. 그의 강연은 감각적인 어록과 깊이 있는 해석으로 직원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다. 직원들은 익숙한 영화뿐만 아니라 새로운 작품에 대한 이야기도 들으며 영화 속으로 빠져드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날 행사에서 방학 중에도 지속되는 교육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겨울철 폭설이나 급격한 추위에 대비해 학생들의 난방시설 점검과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2025년도 본예산 심의가 마무리되면 필수 교육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업무계획을 꼼꼼히 점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최 교육감은 “반복되는 사업이라도 관행적인 태도를 버리고 교육적 상상력을 발휘하면 정책의 의미를 더욱 확장할 수 있다”며 혁신적인 접근을 주문했다.
이번 소통·공감의 날 행사는 영화와 교육을 매개로 직원들이 함께 소통하고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는 기회가 되었으며, 겨울철 교육현장을 준비하는 다짐과 함께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