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대전시는 12월 6일 오노마 호텔에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블루포인트파트너스, 과학기술연결플랫폼사회적협동조합, 대전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양자전환과 양자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양자컴퓨팅 소부장 협의체 네트워킹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양자컴퓨팅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글로벌 유니콘 기업 육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양자컴퓨팅 양자전환 스케일업 밸리 육성사업의 성공을 위한 논의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양자기업, 대학 등 산·학·연·관 전문가와 관계자 약 100여 명이 참석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행사는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세션에서 양자컴퓨팅 생태계 강화와 산업화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다양한 주제들이 다뤄졌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송기홍 전 IBM Korea 대표가 기조 강연을 맡아 ‘양자컴퓨팅 비즈니스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글로벌 시장 동향과 기술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이어 플랫폼별 양자컴퓨팅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되었다.
이용호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단장, 김태현 서울대 교수, 손영익 KAIST 교수는 각각 초전도, 이온트랩, 포토닉 방식 양자컴퓨팅 플랫폼 사례를 중심으로 기술 발전 방향과 응용 가능성을 제시하며 양자컴퓨팅의 기술적 잠재력을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방승현 오리엔톰 대표, 이준구 큐노바 대표, 류승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이 금융, 바이오, 에너지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양자컴퓨팅 활용 현황과 비즈니스 전망을 발표했다. 양자기술이 실질적인 산업 혁신을 가져올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양자컴퓨팅 국가 전략과 대전의 지역 산업 육성 방안이 논의되었다. 양자국가기술전략센터 정일룡 책임연구원이 ‘양자컴퓨팅 육성 국가 전략’을 발표한 후, 대전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관계자들이 대전의 지역 산업화 전략과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대전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양자경제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올해는 대전이 양자산업의 기틀을 마련한 해였다면, 내년은 이 기반 위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본격화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대전이 글로벌 양자경제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관계자의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양자컴퓨팅 기술 개발과 산업화를 촉진하며, 대전을 첨단 양자기술의 허브로 성장시키기 위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