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대전시는 12월 6일 대전시청에서 ‘대전시 이차전지산업 발전전략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는 에너지기술연구원, 이차전지 관련 지역 기업, 대전테크노파크 등 이차전지 분야 전문가 12명이 참석했으며, 대전 이차전지산업의 발전 방향과 실행 전략을 논의했다.
대전시는 이번 전략에서 ‘미래 이차전지 신시장 창출 거점, 대전’을 비전으로 삼고, ‘대전시 전략산업 연계 첨단 이차전지산업 육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4대 추진전략과 12개 세부 과제를 마련했다.
보고된 추진전략에는 대덕특구를 기반으로 한 첨단기술 확보와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의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정책이 포함되었다. 소형배터리 제조와 EV 자동차 시장 외에도 국방, 바이오, 우주산업 등 특화형 이차전지 시장 공략이 주요 과제로 제시되었다. 또한 제조 및 측정 분야에서의 제조공정 기술 사업화 지원을 통해 대전만의 차별화된 이차전지산업 육성 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시는 글로벌 이차전지 강소기업 육성, 대·중소기업 간 신기술 협력 네트워크 구축, 기업 수요 기반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을 포함한 혁신 생태계 정착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나아가 향후 첨단 이차전지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장기적인 발전 계획도 구체화했다.
한선희 대전시 미래전략산업실장은 “이차전지산업은 사물배터리 시대의 핵심 기반 기술로, 대전의 전략산업 성장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며, “보고회에서 도출된 전략과 과제들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올해 시비 20억원을 투입해 이차전지산업 지원을 본격화하고 있다. 선도기업 및 유망기업 지원, 신규 채용 청년인력 지원, 한국배터리협회와의 공동 주관으로 한국배터리아카데미 운영 등 생태계 기반 조성과 육성 정책을 추진했다.
또한 한국전지학회 2024 추계학술대회 유치, 충남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세대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사업 공모 선정 등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며 이차전지산업 발전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번 최종보고회를 통해 대전시는 이차전지산업의 신시장 창출과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지역경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