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는 12월 5일 충청남도의회 세미나실에서 ‘공공급식처의 충남 농림·축산·수산물 공급 확대를 위한 연구모임’ 제3차 회의를 개최하며, 지역 농축수산물 유통 촉진과 공공급식처 공급망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연구모임 대표 김기서 의원을 비롯해 충청남도 농축산국, 충남연구원, 농협중앙회 충남세종 광역사업단, 희망먹거리네트워크 등 관련 전문가 1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전환랩생생협동조합 정상택 본부장이 ‘공공급식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제 발표를 진행한 뒤,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충남 농축수산물의 생산 및 유통 구조적 한계와 공공급식처 공급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짚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공공급식 시장 규모가 약 7조 9532억원에 달한다는 점에 주목하며, 학교 급식, 군 급식, 복지시설 급식 등에서 지역 농축수산물 활용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논의 과정에서 제안된 주요 방안은 다음과 같다:
△공공급식법 제정을 통한 법적 기반 강화
△급식지원센터 운영 확대를 통한 효율적인 공급망 관리
△국제 사례 참고를 통한 친환경 지역산 식재료 사용 의무화와 지속 가능한 환경 정책 병행
김기서 의원은 “공공급식은 국민 건강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정책 도구”라며, “충남 농축수산물의 안정적인 공급 확대를 통해 지역 농가의 소득을 보장하고 지속 가능한 먹거리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연구모임의 활동을 통해 도출된 정책 아이디어는 지역 농가와 주민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충남 농축수산물 유통 촉진과 공공급식처 공급망 개선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모임의 결과는 충남도의 공공급식 정책 수립과 지역 농축수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며, 도내 농업과 식품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