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교육청은 12월 5일 충남교육청진로융합교육원에서 ‘미래를 여는 오늘의 기록, 2024 차곡차곡 학생 책 출판 기념식’을 성대히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학생 작가, 교사, 학부모 등 250여 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창작 활동을 축하하고 함께 기쁨을 나눴다.
올해에는 3,942명의 학생들이 저자로 참여해 총 137종의 책을 출판했으며, 이 중 12권은 점자책으로 제작돼 교육의 포용성을 한층 더했다. 학생들은 책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창의성과 표현력을 발휘했고, 이를 통해 다양한 시각과 생각을 공유했다.
기념식 1부는 학생 작가들의 특별한 공연으로 시작됐다. 장항초등학교의 책 *‘장항누리 갯벌 탐험대’*를 쓴 학생들은 동요 *‘오 장항’*을 합창해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한국K-POP고등학교 학생들이 창작한 가사집 *‘가사로 표현하는 우리들의 이야기’*에 맞춘 춤 공연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행사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나도 작가, 저자 서명식’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이 쓴 책에 생애 첫 서명을 하며 작가로서의 자부심을 표현했다. 이어진 ‘학생 작가 이야기꽃’ 마당에서는 출판 과정에서의 경험과 생각을 학생들이 직접 나누며, 창작의 즐거움과 도전의 의미를 공유했다. 행사의 마지막은 지도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부른 합창 *‘모두가 꽃이야’*가 장식하며 모두에게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2부에서는 유치원부터 특수학교,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출판한 137종의 책이 전시됐다. 이들 출판물은 점자책을 포함해 학생들의 다채로운 창작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진로융합교육원 1층을 가득 메운 전시물은 관람객들에게 학생들의 열정과 창의력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축사에서 “137종의 학생 출판물은 사제 동행의 눈물과 웃음, 그리고 학생들의 성장 흔적을 담은 소중한 결실”이라며 “학생들이 작가로서의 꿈을 이루는 과정에 아낌없는 지도를 해 주신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출판 기념식은 학생들에게 창작의 성취감을 선사하고, 지역사회에 교육적 가치를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받았다. 충남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표현하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