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지난 12월 4일 공보관 및 대변인실의 2024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25년 충청남도 예산안 등을 심사하며 주요 정책과 홍보 전략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박기영 위원장은 도민들에게 주요 도정과 생활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는 수단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유선방송사와 협업해 자막으로 정보를 알리는 방식 등 변화된 시대에 맞는 새로운 홍보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산 심사를 마무리하며 “편성된 예산이 집행부의 성실한 사업 추진으로 알차게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현숙 부위원장은 외국어잡지 발간 사업의 활용 방안을 질의하며, 꾸준히 증가하는 다문화가정에 배포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영상장비 수선과 유지관리 예산이 각각 편성된 점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을 위한 보완을 요구했다.
윤기형 위원은 충남 홍보대사의 활동이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지원되는 활동비와 실제 활동 간의 괴리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에 거주하는 홍보대사를 적극 활용해 실질적인 홍보 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2024년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다양한 매체를 통한 적극적인 해외 홍보를 추진해 관광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진하 위원은 도정홍보 관련 예산이 여러 부서에서 중복적으로 편성되고 있는 문제를 지적하며, “공보관실에서 주도적으로 홍보 방향성을 설정하고, 부서 간 협력을 통해 예산 중복성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예산 심사에서 행정문화위원회는 과다 계상되었거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11개 사업에서 총 21억 1566만 3000원을 삭감했다. 삭감된 예산은 세출 예산 총 1조 6462억 4830만 원 중 일부로, 위원회는 예산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행정문화위원회는 이날 예산 심사를 마무리하며, 도정 홍보와 행정서비스 강화에 필요한 실효성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충남도의 전반적인 정책 추진과 예산 집행이 도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