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지난 12월 4일 열린 제356회 정례회 제3차 회의에서 충남도 균형발전국 등 소관 부서의 2025년 예산안 중 173억원을 삭감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위원들은 균형발전국, 건설교통국, 건축도시국, 소방본부 소관 사업 총 17건의 예산을 조정하며 도민 안전과 소방대원 처우 개선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위원들은 특히 소방대원의 안전과 근무 환경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19현장 소방대원의 안전 장비 교체와 열악한 급식비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됐다.
고광철 위원장은 “도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119대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충남소방본부에 부본부장 직급 신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방공무원들의 조직 화합과 사기진작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양경모 위원은 소방공무원들의 헌신과 사명감을 다룬 영화 ‘소방관’을 언급하며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택용 소방시설 무료 보급 정책의 재검토와 소방공무원 급식 단가 개선을 요구하며, 양질의 급식을 통해 근무 여건을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이재운 위원은 소방헬기 2호기 구매사업과 관련해 “국내 항공제작기술 수준이 매우 높다”며 국내 기술력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제안했다. 그는 또한 의용소방대 해외 봉사활동 인원 선정 시 시·군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대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공정한 선정을 당부했다. 더불어 손실보상금 예산 확대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윤희신 위원은 보령 해저터널에 배치될 양방향 소방차 관련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점검하며 “사용 연한이 만료된 컴퓨터를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증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또한 “충남 서해안 격렬비열도 견학을 통해 소방공무원들에게 해양 주권과 영토 보호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퇴직자 가족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이번 예산 심의를 통해 도민 안전 강화와 소방대원의 근무 환경 개선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하며, 충남도에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과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앞으로도 소방공무원의 처우 개선과 도민 안전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