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은 12월 3일부터 5일까지 ‘동부 행복 교육 나눔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존에 사업별로 분리해 진행되던 성과 보고회를 주제 중심으로 통합해 올해 새롭게 운영된 행사다.
올해 나눔 한마당의 주제는 ‘교사와 학생 모두가 주인공인 행복한 학교 이야기’로, 3일간 학생 기초학력 책임교육 지도 사례, 학교 특색 교육과정 운영 사례, 교사 학습공동체 운영 사례 등 다양한 현장의 실천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외부 강사를 초빙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동부 관내 중학교 교사들이 중심이 되어 실천 사례를 나누며 현장 공감도를 높인 점이 돋보였다.
4일에는 학교 특색 교육과정을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운영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학교 문화를 조성한 사례들이 발표됐다. 행사에는 동부 관내 중학교 업무 담당자와 참여를 희망한 교사 40명이 참석했으며, 충남중과 대전법동중이 각각 학교 교육과정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충남중은 ‘존중과 협력으로 성장하는 따뜻한 교육공동체’를 비전으로 설정해 학년별로 교과 융합 교육과정을 실천한 사례를 소개했다. 1학년은 ‘한마음 또래문화 만들기’, 2학년은 ‘따뜻한 언어 실천 프로젝트’, 3학년은 ‘나의 꿈 펼치기’를 주제로 교과 수업과 학교 행사를 연계한 교육과정을 운영한 점이 주목받았다.
대전법동중은 과거, 현재, 미래의 자신을 조망하며 진정한 나를 탐색하는 ‘잇다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또한, 인근 초등학교와 교육과정을 연계해 학생들이 보다 폭넓은 학습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 사례도 공유했다.
육미란 대전동부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장은 “내년부터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은 학교의 특성에 맞게 자율 과목을 신설·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동부 특성에 맞는 지역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학교 구성원 모두가 참여해 창의적이고 유연한 학교 교육과정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동부 행복 교육 나눔 한마당은 교사와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현장 중심의 교육 실천 사례를 공유한 의미 있는 자리로, 앞으로도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은 지역 특성을 살린 교육과정 개발과 학교 지원을 통해 행복한 학교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