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공주시는 충청남도가 주관한 2024년 자살 예방 대책 협업 과제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충남 내 지자체들이 자살 예방 및 생명 존중 문화 확산에 기여한 시책을 평가하고 이를 모범 사례로 삼기 위해 마련됐다.
충청남도의 자살률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공주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1개 부서가 협력해 총 28개의 자살 예방 협업 과제를 추진하며 다양한 대책을 수립하고 실행해 왔다.
특히 공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의 ‘마음 안심 아파트 운영’ 사업과 국립공주병원과 치매 정신과가 협력한 ‘청소년 성장 마음 건강 힐링 프로그램 운영’ 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심사에서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마음 안심 아파트 운영’ 사업은 관내 취약 아파트 4곳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공주시 가족센터, 국립공주병원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자살 고위험군을 발굴하고, 발생 시 신속히 연계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한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청소년 성장 마음 건강 힐링 프로그램 운영’ 사업은 국립공주병원이 주도하며, 학생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학교 폭력의 심각성을 인식시키는 문화콘텐츠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공감과 치유의 기회를 얻고 건강한 학교 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공주시 치매 정신과의 ‘65세 이상 우울감·치매 선별 검사 전수 조사’ 사업이 장려상을, 시설관리 사업소의 ‘치유의 숲 조성으로 시민들의 심신 치유 및 안정’ 사업이 입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미자 치매 정신과장은 “이번 수상은 공주시의 자살 예방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2025년에도 자살 예방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실행해 자살률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주시는 앞으로도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주민들의 정신 건강을 증진하고,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