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는 4일 제356회 정례회 3차 회의를 열고 해양수산국 소관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25년 본예산안, 조례안 1건을 심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사는 충남 해양수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어업인 지원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위원회는 충남의 해양수산 예산이 도민의 안전과 환경 보호를 포함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향으로 편성될 것을 당부했다.
이연희 위원장은 “충남 어민들의 보호와 고품질 수산물의 생산·소비 활성화를 위해 해양수산국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어업 인구를 지원하기 위해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구했다.
신영호 부위원장은 대산항 화물 유치 사업에 대해 “평택항 화물을 대산항으로 유치하려면 공격적인 예산 편성과 높은 인센티브 제공이 필요하다”며 “대산항이 서부권 중추 항만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
조길연 위원은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예비타당성조사 연구용역과 관련해 “이전 예비타당성 조사 실패를 교훈 삼아 경제성, 정책성, 설계 적정성을 철저히 검토해 이번에는 통과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복만 위원은 고수온 피해 대응을 언급하며 “올해 고수온으로 약 378만 2000마리가 폐사하는 등 피해가 심각했다”며 “중·장기적으로 고수온과 저수온에서도 양식 가능한 대체 어종 개발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박미옥 위원은 양식 수산물 재해보험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재난지원금 우선지원으로 인해 재보험 가입률이 저조하다”며 “보험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지속 가능한 체계를 구축할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
편삼범 위원은 화력발전소 인근 고수온 대책 사업비에 대해 “수온 상승으로 인한 환경 피해 대응 예산이 부족하다”며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지역자원시설세를 확보해 예산을 증액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충남도의회 농수해위는 이번 심사를 통해 해양수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환경 변화 대응 방안을 강화하기 위한 예산 확보와 정책 방향을 제안하며, 어업인의 안정적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