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부여군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정기부의 첫발을 내디뎠다.
참전유공자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정기부 금액 1억원 모금에 나섰다.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사업은 기부자가 미리 정해진 자치단체의 사업 중에서 본인의 기부금이 사용되기를 원하는 사업을 지정해 기부하는 제도이다.
지정기부 사업을 통해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헌신을 기억하고 예우를 다하고자 해당 사업을 추진한다.
부여군에는 6·25 참전용사, 월남전 참전용사 등을 포함한 참전유공자 총 419명이 거주하고 있다.
생활비로 한 달 기준 80만원이 국가와 군 등에서 지원되지만, 열악한 주거를 개선하기 위한 집수리 등을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군은 참전유공자 중 소득 기준, 나이 등 선발 기준에 따라 20명을 선정해 장판과 도배 교체, 지붕 수리, 화장실 수선 등의 사업을 시행하고자 한다.
6·25 참전유공자 최진국 지회장은 “이번 지정기부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사람들이 참전유공자들을 한 번이라도 되새기고 떠올려주기를 바란다”며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부여군 관계자는 “지정기부 목표액 1억원을 달성하기 위해 라디오 캠페인, 소셜미디어, 영향력자 및 온라인 기자단 홍보 등 지정기부 알리기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받는 제도이다.
부여군 고향사랑기부제의 주요 답례품으로는 굿뜨래페이, 한돈, 굿뜨래쌀, 한우 등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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