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올해 성과와 내년 과제 강조

공공기관 2차 이전 촉구 및 대전투자금융 재원 확대 방안 논의

염철민

2024-12-03 13:30:00

 

 
이장우 대전시장 "올해 내실 다졌다…새해는 결실의 시간"


[세종타임즈] 이장우 대전시장은 3일 열린 12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올해 주요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 추진해야 할 주요 과제들에 대해 공직자들과 논의하며 결의를 다졌다.

 

이 시장은 ‘대전투자금융㈜ 설립’,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착공’ 등 올해 추진된 주요 사업들에 대한 공직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내년에는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과 ‘투자금융 재원 확대’ 등의 결실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특히,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 이후 기대가 컸던 공공기관 2차 이전이 국토교통부의 연구용역 연장으로 내년 하반기로 미뤄진 점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 시장은 “공공기관 2차 이전이 계속 미뤄지고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대통령실과 국토교통부 장관 등 관련 중앙부처에 조속히 촉구 서한문을 보내라”고 강하게 지시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는 대전투자금융㈜ 사장이 처음으로 참석하며 공공투자기관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이 시장은 “대전투자금융이 전국 최초로 설립된 지방정부 공공투자기관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투자금융의 재원을 확대하고,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들을 우선적으로 발굴해 성공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자금융 사장은 철저한 심사를 통해 혁신적이고 유망한 기술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체계를 확립해달라”고 주문했다.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의 추진 상황에 대해서는 “당초 구상했던 큰 그림을 잊지 않고, 관련 도시들과 협력을 통해 계획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나가라”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겨울철 화재 예방 △대전교도소 이전의 조속한 추진 △공공건축물의 명품화 △연말연시 시청사 공간 활용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지시를 내렸다. 특히, 시청 주변 공간을 활용한 시민들을 위한 야경 연출 등 연말연시 특별 프로그램 마련을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대전이 서울·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일류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우리 공직자들의 각오와 노력이 중요하다”며, “대전투자금융,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유성터미널, 방위사업청, 바이오특화단지, 국가산단 등 주요 사업들이 도시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우리 자녀들이 세계 어디에서 활동하더라도 자랑스러운 고향으로 대전을 기억할 수 있도록, 위대한 도시를 건설하겠다는 시대적 소명을 다 함께 실현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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