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공주시는 ‘공용 음식을 개인 수저로 떠먹는 행위’ 등 감염병에 취약한 식사 문화를 개선하고 생활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안심식당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안심식당 지정은 농림축산식품부가 2020년부터 시행한 ‘식사문화 개선 추진방안’의 일환으로, 감염병 예방을 목적으로 마련된 제도다. △덜어먹기 가능한 도구 비치 △위생적인 수저 관리 △종사자 마스크 착용 △손 세정제 비치 등 위생과 방역 기준을 실천하는 음식점을 안심식당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현재 공주시에는 311개소의 안심식당이 운영 중이며, 이는 지난해 대비 19% 증가한 수치다. 공주시는 매년 약 40개소의 신규 업소를 추가 지정하며 감염병 발생에 대비한 안전한 식사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지정된 안심식당은 소비자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출입구에 ‘안심식당’ 스티커를 부착하고,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음식점 상호 검색 시 ‘안심식당’ 표식이 표시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안심식당의 위생 기준 이행 상황은 정기적으로 점검되며, 기준을 2회 이상 위반할 경우 지정이 취소되고 1년간 신규 지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를 통해 공주시는 안심식당의 신뢰도를 유지하고 시민들에게 안전한 외식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임승수 보건정책과장은 “안심식당 영업주들에게 마스크, 손소독제 등 위생 물품 꾸러미를 지원하며, 외식업소 방문자와 영업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위생적인 외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심식당 확대 운영은 공주시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식사 문화를 정착시키고, 생활방역 강화와 감염병 예방에 기여하는 중요한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