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공주시는 도시민들의 성공적인 귀농과 귀촌을 돕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 운영한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일정 기간 농촌에 머물며 농촌 생활을 직접 체험하고 지역 주민과 교류할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농촌 정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농촌 생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올해 하반기 프로그램은 10월과 11월 두 달간 진행되었으며, 3가구를 모집하는 데 30가구가 신청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참여한 3가구, 4명은 공주시 예울림물레방아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임시로 거주하며 농촌 생활을 체험했다.
이들은 마을 탐방, 우수 귀농·귀촌인과의 만남, 공주밤 수확 체험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농촌 생활의 매력을 경험했다. 또한, 공산성과 마곡사 같은 공주의 대표 관광지를 방문하고 제70회 백제문화제에 참여하며 공주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특히 충남 천안시에서 온 한 참가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공주시 농촌의 매력을 느끼고 농지와 주택을 구입해 공주로 귀농을 결심했다. 이는 공주시가 도시민의 귀농·귀촌을 유도하는 데 있어 실질적인 성과를 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에도 해당 프로그램을 수료한 1가구, 2명이 공주시로 귀농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한 바 있다. 이는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만족도가 실제 귀농·귀촌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참가자들은 “농촌 생활을 직접 체험하며 귀농과 귀촌에 대한 막연한 생각이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오병규 공주시 농촌진흥과장은 “이 프로그램은 농촌 생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귀농과 귀촌의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며, “내년에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공주시 농촌의 매력을 알리고 더 많은 도시민이 농촌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는 도시민과 농촌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며, 공주시의 농촌 활성화와 지역사회 유입 인구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