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건설소방위, 2024년 추경·2025년 본예산안 심의

예산 효율성과 실질적 사업 추진 강조… 도민 이해와 신뢰 당부

강승일

2024-12-02 16:43:03

 

 
건설소방위, 효율적 예산편성과 신중한 사업추진 당부


[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12월 2일 제356회 정례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충청남도 균형발전국과 건축도시국 소관의 2024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2025년 본예산안을 심의했다.

 

회의에서는 각종 사업 예산의 효율성과 실질적 추진 방안에 대한 의원들의 지적과 요청이 이어졌다.

 

고광철 위원장은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에서 유사하고 중복된 홍보비 예산이 비효율적으로 편성됐다”며 “한 사업을 여러 항목으로 나누지 말고 통합적으로 예산을 편성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내포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공공기관 유치 및 관리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홍기후 부위원장은 공공기관 유치 홍보비가 과다하게 책정된 점을 지적하며 “도민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줄 수 있는 공공기관 이전 추진에 더욱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기서 위원은 안면도 1·2지구 외국인 투자유치와 관련해 명확한 회계처리를 요청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사업 인건비 책정 문제를 거론했다. “도민이 납득할 수 있는 인적 쇄신과 사업 운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철기 위원은 내포보부상촌 사업의 민간위탁 운영 문제를 언급하며, “충남도가 운영관리비를 분담하면서도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지속가능한 발전사업의 추진 계획과 내용을 보다 명확히 설명할 것을 요구했다.

 

양경모 위원은 명품홍예공원사업에 대해 “330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신중하고 선진 사례를 충분히 검토해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이재운 위원은 “균형발전사업이 세부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신속한 진행만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각 사업에 적합한 예산 계획과 적극적인 행정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희신 위원은 베이밸리 메가시티 사업에 대해 “중앙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므로 특별법 제정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는 토론회 개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리브투게더 사업에서 500억원의 지방채 발행으로 재정 건전성이 해쳐질 가능성을 지적하며 신중한 추진을 요청했다.

 

위원회는 도민의 세금이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철저한 검토와 계획된 예산 집행을 강조하며, 충남도의 행정과 사업 추진 과정에서 도민 이해와 신뢰를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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