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청남도의회는 12월 2일부터 31일까지 도의회 내 다움아트홀에서 샘골스케치의 단체전 *‘자연과 사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바다와 어우러진 태안의 풍경과 주민들의 생활을 배경으로, 자연과 사람의 조화로운 삶을 화폭에 담아내는 것을 주제로 하고 있다.
1994년 창립된 순수미술단체 샘골스케치는 회화적 감각이 서로 다른 다양한 회원들이 활동하며, 지난 30여 년간 반도의 삶과 자연, 그리고 바람과 구름, 세월의 흔적을 예술로 표현해왔다. 이번 전시 역시 샘골스케치 회원들이 태안의 문화와 정서를 생생하게 담아낸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태안 주민들의 생활 감성과 자연과 더불어 사는 방식을 예술적 시각으로 풀어낸 이번 작품들은 태안의 바다, 마을, 그리고 주민들의 삶을 깊이 있게 조명하고 있다. 샘골스케치회는 태안 지역의 아름다움을 예술로 승화시켜 도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조영관 샘골스케치 회장은 “이번 전시는 단순히 태안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각과 의지를 화폭에 담고자 했다”며 “샘골스케치회가 도민들에게 좀 더 친숙한 단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2017년 태안에서 발생한 원유 유출 사고를 언급하며 “당시 국민들의 헌신적인 자원봉사와 노력 없이는 지금의 태안은 없었을 것”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다시 살아난 태안의 바다에 대한 사랑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작품으로나마 표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자연과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태안의 문화와 정서를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도민들에게 예술적 감동과 함께 지역의 자연과 삶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