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대전시교육청은 12월 2일, 학교도서관 학부모자원봉사자 94명을 대상으로 가정과 학교의 독서문화 확산과 학부모 봉사자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한 *‘2024학년도 하반기 학부모도서관코디네이터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학부모도서관코디네이터는 도서관 및 독서 활동 경험이 풍부한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학교도서관 이용 안내와 자료 활용 지원 등의 활동을 통해 도서관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2024학년도에는 대전시 관내 294개 학교에서 교장의 위촉을 받아 활동 중이다.
이번 연수는 대전교육과학연구원 소강당에서 ‘그림책으로 아이들과 소통하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연수에서는 *‘마음의 안부’*의 대표 남기숙 작가가 초청되어 특강을 진행했다. 강의는 그림책을 활용해 자녀의 감정과 생각을 이해하는 방법, 그림책을 통해 자기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 자기 돌봄의 중요성 등을 다루며 학부모 봉사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특강은 책을 사랑하고 자녀와의 소통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 봉사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참석자들은 그림책을 매개로 아이들과 더 깊은 소통을 할 수 있는 방법과 자기 자신을 돌보는 방법에 대해 배우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대전시교육청 윤정병 유초등교육과장은 “학교도서관을 교육공동체와 지역사회의 참여와 공유, 개방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쓸 것”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헌신해 주시는 학부모도서관코디네이터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는 학부모 봉사자들이 학교와 가정에서 독서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계기가 되었으며, 학교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교육공동체의 연대를 더욱 강화하는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