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대전시교육청은 오는 12월 6일 민주노총 총파업과 연계된 교육공무직원의 총파업에 대비해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공무직원 총파업 관련 대응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각급학교에 안내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응 대책은 파업으로 인한 학교 운영의 차질을 최소화하고 학생 및 학부모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파업 단계별·유형별 대책과 부당노동행위 예방을 위한 노동관계법 준수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학부모들에게 파업 상황을 가정통신문과 SNS 등을 통해 미리 안내하도록 지침을 내려 학생과 학부모가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학교 급식 운영에 큰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대전시교육청은 다수의 조리원이 파업에 참가할 경우 학생들에게 빵과 우유, 김밥 등 완성품 급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위생 및 안전 관리에 철저히 할 것을 각 학교에 당부하며 학생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를 마련했다.
유치원 방과후 과정, 초등돌봄교실, 특수교육 운영에 대해서는 교직원들의 업무를 재조정하거나 학교 내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학사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했다. 이를 통해 파업 상황에서도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교육과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대전시교육청은 파업 기간 동안 교육청 내에 상황실을 운영해 급식 실시 여부, 늘봄학교 운영, 유치원 방과후 교육과정 등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교 운영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총파업으로 인해 학교 현장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철저한 대비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최소한의 불편을 겪도록 노력하겠다”며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하며 대책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파업으로 인한 학교 운영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대전시교육청의 노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