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은 11월 29일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직업 체험의 날’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진로 탐색의 즐거움을 경험하고 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공정한 선정 과정을 거쳐 충남여중 3학년 학생 37명이 참여했으며, 기존 특강 위주의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학생과 교육장이 함께 정책을 기획하고 논의하는 활동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중등교육과, 학습종합클리닉센터, 학생생활지원센터, Wee센터 등 다양한 부서를 방문해 담당 멘토들과 업무를 체험하며 교육 현장의 실제 운영 방식을 배웠다.
이후 진로교육지원단 교사들의 지도를 받아 모둠 활동을 통해 교육정책을 기획하고, 이를 바탕으로 양수조 교육장과의 면담에서 직접 제안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면담에서 학생들은 역사 교사를 직업으로 선택한 계기, 교육 관련 직업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조언, 동부교육 리더로서의 비전 등을 주제로 양수조 교육장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학생들이 제안한 교육정책에는 인성교육 강화, 사교육 부담을 줄이는 학교 만들기, 실천 중심의 생태전환교육 등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양 교육장은 학생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교육적 비전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양수조 교육장은 학생들에게 “인공지능 시대에서 인간다움을 갖춘 리더로 성장하려면 인문학 학습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의 꿈과 진로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조담희 학생은 “교육장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꿈꾸는 학교에 대해 논의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는 행복한 리더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수조 교육장은 “이번 행사는 학생들과 함께 동부교육의 비전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특별한 자리였다”며 “모든 학생들이 자신만의 꿈을 키우며 행복한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진로·직업 체험의 날은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관심사를 구체화하며, 교육 정책 기획 과정에 참여해 진로와 미래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얻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