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1월 29일 충남도교육청 산하 14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2025년도 충남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과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했다.
위원들은 예산안의 효율적 편성과 학생 중심의 공교육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제안을 내놓으며 교육 현장의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용국 부위원장은 “사업 예산 간 연계성과 선후관계를 고려해 불필요한 예산을 제거하고 재조정을 통해 예산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며, “사업 우선순위를 명확히 설정하고 당위성을 꼼꼼히 검토해 효과를 극대화할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지윤 위원은 AI·스마트 교육과 급식시설 노후화 사업의 감액이 학교 현장의 업무 추진에 차질을 초래하지 않도록 점검을 요청하며, “예산 감축으로 밀려난 사업을 대체할 방안을 마련해 학생 교육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응규 위원은 “학생 해외 봉사활동비 예산 편성 시 일부 학생이 자부담으로 인해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며, “지역별로 동일한 사업이 예산 편성에 차이가 있어 추진 과정에서 어려움이 생기지 않도록 점검해 달라”고 지적했다.
유성재 위원은 “교권 침해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교사들의 심리적·정서적 상처를 제대로 파악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교원의 건강과 안정에 중점을 두고 교육환경을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선태 위원은 시설 사업 후 발생하는 예산 잔액의 효율적 활용을 제안하며, “잔액이 단순 불용 처리되지 않도록 체계적인 관리와 재투자 계획을 수립해달라”고 주문했다.
신한철 위원은 예산 부족으로 인해 2025년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언급하며, “학생 교육 복지 강화를 위한 예산에 더욱 집중해 공교육이 흔들리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방한일 위원은 “공공기관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역 상생 방안을 실천해야 한다”며, “물품 구매 시 지역 업체를 적극 활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에 앞장서달라”고 촉구했다.
이상근 위원장은 “교육 현장의 질적 향상과 공교육 강화는 미래 세대를 준비시키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사명”이라며, “학생들에게 차별 없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교원 복지를 강화하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달라”고 마무리했다.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이번 심사를 통해 충남 교육 현장의 현실을 점검하고, 효율적 예산 활용과 공교육 강화를 위한 구체적 대안을 모색하며 학생과 교직원의 복지 증진에 중점을 둔 정책 추진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