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11월 29일 제356회 정례회 제2차 회의에서 투자통상정책관과 AI데이터정책관 소관 예산안을 심사하며 충남의 국제 교류와 투자 유치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국제 행사 참여의 효율성, 외국인 투자기업 보조금, 중소기업 해외 판로 지원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심층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안종혁 위원장은 CES와 같은 국제 행사 참여와 관련해 “개별적인 참여는 중복과 비효율을 초래한다”며, “집중적이고 통합적인 운영을 통해 충남의 홍보와 투자 유치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2024년이 ‘충남 방문의 해’인 만큼 대외 활동이 투자 유치와 직결될 수 있도록 정책적 조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해외 출장 예산 편성에 대해 “현지 물가와 환율 변동 등 현실적인 요인을 반영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구형서 부위원장은 국제 교류 예산의 구체성과 사전 계획 수립의 중요성을 지적하며, “명확한 산출 근거를 마련해 불필요한 추가 예산 요청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 보조금 감액과 관련해 “충남 산업 생태계와 해외 기업 간 연관성을 분석해 전략적으로 투자 유치를 진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안장헌 위원은 외국인 투자기업 보조금 지원의 적정성과 사회적 기여 여부를 철저히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원 기준이 특정 기업에만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도록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준을 마련해야 하며, 필요하면 의회와 협력해 체계적인 기준을 수립하자”고 말했다.
그는 또한 외국인 투자지역 임대료 산정 방식의 적정성을 점검하고 지속 가능한 관리 체계를 구축할 것을 요구했다.
김도훈 위원은 중소기업 해외 판로 지원 사업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지원이 일부 기업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며, 신규 기업 발굴 및 참여 확대를 촉구했다.
그는 “글로벌 비즈니스 매칭데이와 시장개척단 사업에서도 성공적인 기업 지원을 이어가는 동시에 신규 기업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민규 위원은 아산 음봉 외국인 투자지역 조성과 관련해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체계적인 계획 수립을 주문했다.
그는 “산업단지와 연계한 도로 확충 예산을 마련하고, 교통 혼잡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도와 담당 부서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원자재 수입 문제를 언급하며, “해외사무소가 외교적 역할을 강화해 원자재 수급 문제 해결에도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심사를 통해 충남도의회는 국제 교류 및 투자 정책의 효율적 운영과 중소기업 지원 확대 방안을 논의하며, 지역 경제 성장과 주민 편의 증대를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계기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