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대전소방본부는 11월 29일 서부소방서에서 소방가족희망나눔으로부터 전기차 전용 화재진압장비인 관통형 방사장치 5대를 기탁받고, 장비 시연과 운용자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탁받은 관통형 방사장치는 전기차 화재 진압을 위한 첨단 장비로, 차량 하부 배터리를 직접 관통해 물을 주입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장치는 전기차 화재 시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배터리의 열폭주 현상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어 화재 진압 시간을 크게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존 화재 진압 방식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화재를 제어할 수 있어 소방대원의 안전과 화재 확산 방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행사 당일에는 관통형 방사장치의 실제 운용 시연이 진행되었으며, 소방대원들을 대상으로 장비 사용법과 전기차 화재 대응 전략에 대한 교육도 함께 이루어졌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에 기탁받은 장비는 전기차 화재와 같은 새로운 유형의 재난에 대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첨단 장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방가족희망나눔은 재난 대응을 위한 소방장비 지원 및 복지 사업을 추진하는 단체로, 이번 기탁을 통해 대전소방본부의 전기차 화재 대응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대전소방본부는 앞으로도 첨단 장비를 활용한 신속하고 효과적인 재난 대응 체계를 마련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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