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대전교육연수원 부설 꿈나래교육원은 11월 29일 지역 소외 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마을교육공동체의 일환으로 8년째 지속되고 있는 봉사활동으로, 학생들과 교직원, 대전어울림봉사단, 대전도시농업전문가회가 함께 참여하며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했다.

특히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직접 김장 담그기에 참여해 학생들에게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김장 김치는 학생들이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배추와 갓, 무 등의 작물로 담가 더욱 뜻깊었다.

꿈나래교육원은 2학기 대안교과 프로그램으로 주 2회 텃밭 가꾸기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이 김장 나눔을 위한 작물을 직접 심고 가꾸게 했다.

학생 자치 회의를 통해 텃밭에 심을 작물을 결정하고, 한 학기 동안 정성껏 길러 수확한 작물로 김장을 준비했다.

행사 당일 추운 날씨에도 학생들과 교직원, 봉사단체 관계자들은 아침부터 모여 배추와 무를 손질하고, 양념을 만들어 버무리며 힘을 모았다.

이날 담근 김장 김치는 포장 용기에 담겨 홀트 아동복지회 아침뜰, 문화동 독거노인 세대, 마을 연계 기관 등에 학생들이 직접 전달했다.

설동호 교육감은 “오늘 행사는 학생들과 함께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며 우리의 전통문화를 이어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힘써준 학생들과 교직원, 대전어울림봉사단, 대전도시농업전문가회 관계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마을교육공동체의 아름다운 동행이 앞으로도 지속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자치와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회를 가지며, 마을과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 공동체의 본보기를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꿈나래교육원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