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공공서비스디자인 대회 2년 연속 수상

‘용기낸 카페’ 프로젝트로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

이정욱 기자

2024-11-29 07:08:44

 

 
세종시 공공서비스디자인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


[세종타임즈] 세종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공공서비스디자인 성과공유대회’에서 ‘외출할 땐, 텀블러 용기낸 우리, 용기낸 카페’ 과제로 2년 연속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민과 행정기관이 협력하여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설계하는 국민 참여형 정책 개발 모델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세종시의 ‘용기낸 카페’ 프로젝트는 자원순환과와의 협업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 사업이다.


시민들이 개인컵을 사용해 음료를 구매하면 100∼500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생활 속 다회용기 사용을 유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10월 보람동의 25개 카페에서 시작되었으며, 이달에는 어진동의 27개 카페가 동참하며 참여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번 성과공유대회에서는 개인컵 사용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낸 점, 별도 예산 지원 없이 지역 카페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루어진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로써 세종시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공공서비스디자인 분야에서의 선도적 역할을 입증했다.


지난해 세종시는 초보 도시농부 육성 프로젝트 ‘태어난 김에, 도시농부’ 과제로 같은 상을 수상하며, 도시농업을 주제로 한 정책 혁신으로도 주목받은 바 있다.

 

손중근 세종시 법무혁신담당관은 “이번 ‘용기낸 카페’ 프로젝트가 시민들의 다회용기 사용을 일상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의식 개선과 더불어 한마음으로 동참해 준 카페 운영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정책을 확대하며 환경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용기낸 카페’는 시민과 지역사회의 협력을 통해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낸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으며, 환경 문제 해결과 관련된 지역 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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