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 ‘충남 청년수산인 정착 확대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모임’은 11월 27일 도의회에서 3차 회의를 열고 경남도 청년어업인연합회 현장 방문 결과와 연구모임 최종 결과보고를 포함한 청년 수산인 정책과 수산업 현황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는 연구모임 대표를 맡고 있는 신영호 의원과 간사인 충남수산자원연구소 조병희 인력육성팀장을 비롯해 김민수 의원, 유재영 수산자원과장, 수산자원연구소 윤종각 귀어학교팀장, 유광열 기술보급팀장 등 관계자들과 김남희, 김덕주, 김태훈, 최태석, 이태우, 박세인, 조종원 청년 수산인, 신경식 씨푸드월드 대표, 박현규 서산 중왕어촌계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신영호 의원은 “충남은 해양수산자원이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어촌 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현실”이라며, “경남의 청년어업인연합회 사례처럼 충남에서도 청년 수산인의 정착 확대를 위한 조직화와 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민수 의원은 “이번 연구모임이 청년 수산인과 행정이 함께 어촌 발전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귀어민들이 충남 어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참석한 청년 수산인들은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어려움과 필요한 지원 사항을 직접 건의했다. 김태훈 청년수산인은 “귀어를 결심하고 태안에 정착하기까지 충남도의 정책적 지원이 큰 도움이 되었다”며 “정착 후에도 청년 어업인이 안정적으로 어업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꾸준한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종원 청년수산인은 “충남도의 신규 귀어인 유치를 위한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더 많은 청년이 충남으로 올 수 있도록 청년의 시각에서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김남희 청년수산인은 “어업활동에 따른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수산업 정책자금의 원금 상환 유예 같은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신경식 씨푸드월드 대표는 “청년 어업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이 마련되어 있지만,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청년 어업인 유입 및 정착 확대를 위한 거주 여건 개선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재영 수산자원과장은 “충남 해양수산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여전히 기술 습득과 자금 지원 등에서 귀어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적극적인 공모사업 유치와 시군 협력 체계를 강화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정책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충남도의회는 이번 연구모임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청년 수산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어촌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하며, 어촌과 청년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