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 ‘내포신도시 완성 추진대책 특별위원회’(내포특위)는 11월 27일 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회의실에서 5차 회의를 열고 내포신도시 완성을 위한 7개 소관의 16건 주요 현안 사업을 보고받고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이상근 위원장은 내포신도시의 정주 여건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며, 도로, 주거, 문화, 복지, 체육시설 등의 부족이 인구 유입과 도시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포신도시가 외형적으로는 발전해 보이지만,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 차원의 적극적인 개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주진하 위원은 내포 지역의 신호체계 미비로 교통사고가 빈번하다고 언급하며, 특히 새벽 시간대 점멸 신호로 인해 주민들이 불안을 느끼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체계적인 신호 운영 개선과 함께 주민 안전을 위한 조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철수 위원은 내포신도시에 계획 중인 종합병원이 홍성의료원과 기능이 중복될 우려를 제기하며, 충남에 부족한 어린이·소아 응급 전문 병원으로 설립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방한일 위원은 내포그린에너지 관련 소음, 진동, 악취 등으로 인한 민원을 언급하며, “민원 해결에 적극 나서고, 방음벽 설치 등 현재 추진 중인 보완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해달라”고 요청했다.
고광철 위원은 공공기관 이전 실적 부진을 지적하며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더 많은 공공기관이 내포신도시와 충남지역으로 조기 이전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달라”고 강조했다.
양경모 위원은 내포 첨단산업단지의 업종 제한이 기업 및 인력 유치의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유치 업종 확대 등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이상근 위원장의 사임에 따라 주진하 위원이 새로운 2대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주진하 위원장은 당선 소감에서 “내포신도시가 목표한 10만 인구 달성과 계획된 개발 완성을 위해 특위 활동에 전념하겠다”며, “위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내포신도시의 실질적인 발전을 위한 정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충남도의회는 이번 회의를 통해 도출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내포신도시의 완성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