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웅진백제문화촌 조성에 민간 투자 유치 총력

백제 문화와 관광의 거점 목표…2026년 첫 삽, 2030년 완공 계획

강승일

2024-11-28 09:36:18

 

 
공주시, ‘웅진백제문화촌’ 민간 투자유치 총력


[세종타임즈] 공주시는 민선 8기 핵심 사업으로 추진 중인 ‘웅진백제문화촌’ 조성 사업의 성공을 위해 민간 투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웅진백제문화촌 조성 사업은 총사업비 1000억원을 투입해 웅진백제 왕실문화 스테이와 백제왕도 생활체험마을 등 체계적인 관광 서비스 기반 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2026년에 첫 삽을 뜨고, 2030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7월, 충남도의 제2기 지역균형발전 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400억원 규모의 선도 사업비를 확보하며 본격적으로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공주시는 이 사업을 통해 공주문화관광지 일대를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한 관광 거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현재 공주시는 백제문화스타케이션과 웅진백제문화촌의 조성을 진행 중이며, 웅진신화뮤지엄과 영상미디어관 같은 추가적인 관광 콘텐츠를 구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역사적 가치를 세계적 관광 자원으로 변모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민간 투자 유치가 사업 성공의 핵심이라고 판단한 공주시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며 투자 유치 활동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11월 25일과 26일에는 한미경제인협회를 초청해 민간기업 투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한미경제인협회 김응기 사무총장과 건축, 문화재, 관광, 호텔 경영, 문화 평론가 등 전문가 16명이 참석했다. 공주시는 웅진백제문화촌의 단계별 조성 계획과 공주문화관광지 전반에 대해 설명하며, 숙박시설과 연회장 같은 민간 투자 사업에 대해 제안했다. 투자 기업이 받을 수 있는 규제 특례와 혜택도 구체적으로 안내하며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전문가들은 사업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조언을 제시했으며, 공주시는 이를 바탕으로 한미경제인협회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웅진백제문화촌을 중심으로 공주문화관광지 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백제 문화와 관광의 거점으로 삼겠다”며 “세계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백제의 유산을 더욱 효과적으로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주시는 앞으로도 민간 투자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며, 백제문화촌과 공주문화관광지를 글로벌 수준의 관광지로 발전시키는 데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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