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평가 전국 2위 달성

대덕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 효율성과 악취 저감 노력 인정받아

염철민

2024-11-28 07:09:22

 

 
대전시,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우수기관’ 선정


[세종타임즈] 대전시는 환경부가 전국 106개 지자체와 241개 처리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평가’에서 Ⅰ그룹 중 2위를 차지하며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공공폐수처리시설의 운영·관리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1차적으로 지역별 유역환경청이 평가를 실시하고, 이후 환경부 심의위원회의 종합평가를 거쳐 결과를 확정했다. 평가는 시설 운영·관리 등 3개 분야에서 총 27개 항목에 대해 이루어졌다.

 

우수시설로 선정된 ‘대덕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은 방류수 수질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고, 운영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높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 3월 인근 기업체의 대규모 화재로 인해 소방 진압 용수가 시설로 대량 유입되는 비상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한 점이 주목받았다.

 

또한, 북대전지역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악취 저감 시설을 신설하는 등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한 점도 평가 과정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김종민 대전시 기업지원국장은 “이번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것은 맑고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온 모든 직원들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대덕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을 보다 효율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하여 기업들이 안전한 경영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덕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은 대전에서 유일한 공공폐수처리시설로, 1992년 12월 준공 이후 대덕산단과 신동·둔곡지구의 오폐수뿐 아니라 신탄진 지역의 하수를 통합 처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는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이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경제와 환경 관리를 동시에 책임지는 핵심 시설로 자리 잡고 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