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대전특수교육원은 11월 27일 특수학교 학부모 89명을 대상으로 ‘특수교육대상학생 학부모 연수’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장애 자녀를 위한 생활 속 사람 중심 성교육’을 주제로, 학교 및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장애학생의 다양한 성문제를 이해하고, 가정에서 실천 가능한 성교육 방법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연수는 충남대학교병원 온 앙상블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발달장애인 성교육상담센터 ‘되어감’의 정진옥 박사가 강연자로 나서 △성에 대한 통념과 사실 △부모의 성에 대한 신념 △발달장애 자녀의 사회적·성적 특성 △생활 속 성교육 방법 등을 주제로 한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 후에는 학부모들이 자녀의 성교육에 대해 고민을 나누고 전문가와 질의응답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연수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장애 자녀의 적절한 성교육 지도에 고민이 많았는데, 나이와 발달과정을 고려한 지도 방법을 쉽게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자녀가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기 위해 가정에서의 성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공감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전특수교육원 권순오 원장은 “이번 연수는 특수교육대상학생 학부모가 자녀의 성교육과 성인권 지원을 가정에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 배우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부모와 학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는 장애학생의 성문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부모들이 가정에서 효과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 자리로 평가받았다. 대전특수교육원은 앞으로도 특수교육대상학생과 그 가족을 위한 다채로운 지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