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세종시의회 김효숙 의원은 11월 27일 제94회 정례회 산업건설위원회의 2025년도 경제산업국 본예산 심의에서 나성동 어반아트리움의 심각한 상가 공실 문제 해결을 위해 창업지구 조성 및 청년창업특화거리 도입을 포함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전국적으로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 수가 2022년 229416개에서 2023년 221463개로 4% 감소했지만, 세종시는 2023년 창업기업이 1832개로 전년 대비 6% 증가하는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창업보육센터와 입주기업 지원 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세종시는 창업보육센터가 3개소에 불과해 대전(10개소), 충남(15개소), 충북(14개소) 등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러한 문제 해결 방안으로 나성동 어반아트리움에 제2의 창업키움센터 유치를 제안했다. 그는 “창업기업 육성과 상가 공실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젊은 도시의 특성을 살려 ‘창업하기 좋은 도시 세종’의 이미지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신생 도시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2017년 어진동 일원 신작로에 조성된 ‘매운 음식 특화 거리’와 청년 창업 콘테스트 사례를 들며, 민간 중심의 창업 생태계 조성을 다시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코로나19와 인구 유입 둔화 등으로 프로젝트가 큰 성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당시 창업한 10곳의 청년창업가게 중 4곳이 여전히 운영 중”이라며 “외부에서도 찾아오고 싶어하는 특화 상점거리를 조성한다면 창업 생태계가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지속 가능한 창업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내년도 정책과 예산을 적극적으로 투입하고, 젊은 창업가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나성동 어반아트리움의 특화 거리 조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김 의원의 발언은 세종시의 창업 지원 정책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논의의 필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상가 공실 문제와 창업 생태계 구축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