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세종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11월 26일, 제94회 정례회 기간 중 제3차 회의를 열어 2025년도 의회사무처 소관 예산안을 심사하고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심사된 의회사무처 소관 예산은 일반회계 121억 6천854만원으로, 의정활동 지원 예산 2억원을 감액하고 의회교실 운영 등 7개 사업에서 2억원을 증액하는 방식으로 조정되었다.
김영현 운영위원장은 의원들의 의정활동 홍보와 시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노후화된 상임위원회 회의실 영상 송출 장비의 교체 필요성을 강조하며, “의원이 시민 대변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의회 운영을 세심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충식 부위원장은 2022년 구축된 의안 처리시스템의 안정성과 실시간 대응 방안에 대한 검증 필요성을 지적하며, “데이터 소실과 서비스 중단을 방지하고 시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시스템 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현옥 의원은 청소년들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의회교실 운영 콘텐츠를 섬세히 검토하고, 의회교실 프로그램을 확대해 더 많은 학생이 민주주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승강기 유지보수 등 용역사업의 계약 사항을 주기적으로 점검하여 예산 낭비 요소를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정 의원은 내용 연수가 초과된 속기용 녹음기와 의사진행 기자재의 구매·보수예산이 중요한 사안임을 지적하며, “사업 순위를 면밀히 검토하고 사전 분석을 통해 추진 장애 요인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원석 의원은 청사 유지와 관련된 공공운영비의 효율적 관리 방안을 제시하며, “시청과의 통합 관리를 통해 비용 절감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의정모니터단 예산이 전년도보다 줄어든 것에 대해 “활동 범위 축소와 성과 저하로 이어지지 않도록, 현안 사업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운영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의회사무처 소관 2025년도 본예산안은 오는 12월 16일 열리는 제94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세종시의회는 이번 예산안 심사를 통해 의정활동 지원 강화, 의회 운영의 효율성 제고, 그리고 청소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을 중심으로 시민과 소통하고 신뢰받는 의회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