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대전서부교육지원청은 11월 27일 대전내동초등학교에 학생 건강체력 향상을 위한 온라인 자전거 운동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운영 시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학교체육진흥법 제9조에 따라 대전시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추진되었으며, 초등학교 학생들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체력을 증진할 수 있는 새로운 운동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건강체력교실은 한정된 수업 시간과 콘텐츠, 전문 지도자의 부족으로 인해 학생 특성에 맞춘 수업 전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초등학교에서는 놀이 중심의 수업이 주로 이루어져 체력 향상이나 비만 개선을 위한 충분한 운동량 확보가 쉽지 않은 실정이었다.
새롭게 도입된 온라인 자전거 운동 시스템은 실내에서 안전하게 자전거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다양한 비디오 게임 형식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개인 또는 그룹 단위로 경기에 참여하며, 이를 통해 건전한 경쟁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다. 운동 중에는 일정 강도의 운동량을 확보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체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이 시스템은 각 학생의 체력 수준에 따라 운동량을 다르게 적용할 수 있어 맞춤형 운동이 가능하다. 일정 기간 후에는 체력 향상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있어 학생들이 자신의 발전을 체감하며 성취감을 얻고, 지속적으로 운동에 참여할 동기를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연회에 참가한 한 교사는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해 보니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충분한 운동량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이라며 “자전거 안전교육과 교통안전에 관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어 교육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서부교육지원청 이영희 교육국장은 “대전시교육청이 학생들의 건강 증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서부 관내 초등학교에 우수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주어서 감사드린다”며 “이 프로그램이 효율적으로 운영되어 더 많은 학교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자전거 운동 시스템 도입은 학생들의 체력을 증진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며, 대전 교육 현장에서의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