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이상근 의원, 내포신도시 핵심 사업 유치 촉구

“종합병원·KBS 방송총국·과학영재학교 유치로 지속가능한 발전 달성해야”

강승일

2024-11-27 14:38:51

 

 
이상근 의원 ‘내포종합병원, 과학영재학교 문제없다’ 확인


[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 이상근 의원은 11월 26일 열린 제35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내포신도시의 주요 현안인 종합병원 건립, KBS 방송총국 설립, 그리고 한국과학영재학교 유치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충남도의 강력한 추진을 당부했다.

 

이상근 의원은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350억원의 예산이 편성된 것을 통해 김태흠 지사의 강력한 추진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도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KBS 충남방송총국 설립과 관련해 “김태흠 지사가 지난해 6월 약속한 이후 1년이 지났지만, 아직 뚜렷한 진전이 없다”며, “방송국 건립은 충남 도민들의 정당한 권리이며, 범도민 캠페인을 통해 도민들의 의지를 적극적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충남의 규모와 인구, 수신료 납부 상황을 고려할 때 도민이 KBS로부터 받는 방송서비스 수준이 열악하다고 덧붙였다.

 

한국과학영재학교(KAIST 부설) 캠퍼스 설립 유치에 대해서도 이 의원은 강한 유감을 표하며, “내포신도시 입지가 유력하다는 기대와 달리 충남, 대구, 울산이 경쟁 중인 상황”이라며, 충남도와 KAIST 간 업무협약 이후의 구체적인 진척 상황을 질의했다.

 

이 의원은 “내포신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방송, 의료, 교육 서비스의 확충이 선결 과제”라며, “종합병원, 방송국, 과학영재학교 유치를 통해 내포신도시의 완성을 이루기 위해 적극적인 행정력을 발휘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태흠 충남지사는 “KBS 방송총국과 관련해서는 신임 KBS 사장 취임 이후 다시 논의할 예정이며, 방송법 시행령 개정과 수원연수원 매각 등 투 트랙 전략으로 접근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과학영재학교 설립에 대해서는 “현재 타당성 조사는 절차적 과정일 뿐, 내년도 예산 반영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정에 차질 없이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최근 개소한 KAIST 모빌리티 연구소도 과학영재학교 유치를 전제로 추진된 것으로, 향후 대학원 과정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도정질문은 내포신도시의 의료, 방송, 교육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며, 충남도의 전략적 행정 추진이 내포신도시의 발전에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는 자리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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