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교육청은 지난 11월 26일 충남교육청안전수련원에서 열린 ‘제4회 참살이, 바른성장 한마당 행사’에서 특별한 형식의 마약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참가자들이 마약 수사관의 역할을 맡아 증거를 분석하고 사건을 해결하는 몰입형 체험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교육을 넘어선 이 체험형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이해와 경각심을 심어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체험 교육은 충남교육청 소속 학교 밖 전문적 학습공동체인 ‘혜윰아이’에서 기획하고 실행했다. 혜윰아이는 흡연, 마약, 성교육 등 정의적 영역을 강조하는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교육연극 기법을 활용하는 보건교사들의 학습공동체다. 이번 교육도 혜윰아이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흥미롭고 실질적인 학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교육에 참가한 한 초등학교 교사는 “교육 연극 형태의 수업은 흥미롭고 즐거운 경험이었다”며 “특히 단 한 번의 마약 투약이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강렬한 메시지를 통해 학생들에게 마약의 위험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마약 문제가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교육은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교육적 접근법을 제시했다. 체험형 방식은 정보 전달만으로는 부족했던 경각심을 키우고, 학생들이 스스로 마약의 위험성을 체감하도록 돕는 데 효과적이었다.
충남교육청은 앞으로도 혜윰아이와 같은 보건교사들의 수업 연구를 적극 지원하며, 창의적인 교육 방법을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가치관을 형성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