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 전익현 의원은 11월 26일 열린 제35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금강하굿둑 해수 유통을 통한 금강의 자연성 회복을 강력히 촉구했다.
전 의원은 “금강하구는 과거 식량부족과 산업화를 위해 설치된 인공구조물로 인해 자연으로서의 최소한의 기능조차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낙동강 하굿둑에서 해수 유통 이후 연어와 숭어 같은 어종이 돌아오고 있는 것은 자연이 회복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그는 더 이상의 지체 없이 해수 유통을 통해 깨끗한 금강을 도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 의원은 일제강점기에 설정된 해상 경계로 인해 서천 어민들이 바로 앞 바다에서조차 조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이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중앙정부 차원의 공동조업구역 설정과 같은 해결 방안을 촉구하며 서천 어민들의 생계 문제 해결에 도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했다.
2027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폴리텍대학 서천캠퍼스와 관련해서는, 캠퍼스가 서천 지역의 고령화를 막고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주여건 마련과 도 차원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청년들이 서천에 뿌리를 내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만 지역 경제와 인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충남교육청 직원 숙소 운영에 대해서도 그는 △저경력·저연봉 직원 우선 입주 △숙소 주소 이전 등의 명확한 입주 요건 마련을 요청하며, 이를 통해 직원 복지를 향상시키고 지역 경제와의 상생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익현 의원은 “금강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서천 어민들의 조업 문제를 해결하며 청년이 머물고 싶은 서천을 만들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도와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이번 도정질문은 금강 하구 생태 회복, 지역 경제 활성화, 청년 정착을 아우르는 다각적인 문제를 짚으며 충남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