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모바일 주민등록증 시범 발급 실시

12월 27일부터 2개월간 운영…디지털 편의성 향상 기대

이정욱 기자

2024-11-26 11:24:24

 

 
세종시청사전경(사진=세종시)


[세종타임즈] 세종시는 12월 27일부터 2025년 2월 7일까지 약 2개월간 모바일 주민등록증 시범 발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 발급은 개정된 ‘주민등록법’ 시행과 함께 관련 절차와 보안 대책을 규정한 ‘주민등록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되면서 시작된다. 시범 발급 지역으로는 세종시를 비롯해 대전 서구, 경기 고양, 전남 여수 등 전국 9개 시·군·구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세종시 주민들은 타 지역보다 먼저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으려면 세종시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발급 방식은 두 가지로, 일회용 정보무늬코드를 활용하거나 실물 주민등록증을 집적회로칩(IC)이 내장된 주민등록증으로 교체해 발급받을 수 있다.

 

일회용 정보무늬코드 방식은 신청 즉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휴대전화를 교체하면 다시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재발급을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반면, 실물 주민등록증을 집적회로칩이 내장된 주민등록증으로 교체하면, 주민등록증을 휴대전화에 태그해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이 방식은 휴대전화를 바꾸더라도 행정복지센터 방문 없이 모바일 주민등록증 재발급이 가능해 편의성이 높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모바일 주민등록증 시범 운영이 시민들의 삶을 더욱 간편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모바일 주민등록증의 안정적인 도입과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범 발급은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행정 서비스의 편의성을 높이고,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행정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종시는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보완점을 개선해 전국적인 도입을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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