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는 25일 ‘전통시장 및 골목상가 활성화 방안 연구모임’ 제3차 회의를 열고 연구용역 최종보고를 청취하며 홍성지역 구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연구모임 대표인 이종화 의원을 비롯해 전통시장 상인회 회장, 전문가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연구용역을 맡은 여가공간연구소의 박종진 박사는 상권 활성화 전략을 제시하며 참석자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박종진 박사는 최종보고에서 “상권은 외부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이 있으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신속한 대응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상권의 강점과 약점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활성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구도심 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상권 현황 분석 △전통시장과 관광지 간 연계성 강화 △다문화거리 조성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상인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책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종화 의원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가는 단순한 경제적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 간의 소통과 유대를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통시장은 지역 공동체 의식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중심축”이라며 “이야기가 있는 구도심 상권을 조성해 지역 주민뿐 아니라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들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문화거리 조성과 관광지-전통시장 연계 관광상품 개발 등의 방안을 제시하며, 디지털 기술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돕기 위해 매니저 선발과 같은 실질적인 지원 방안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는 홍성지역 구도심 상권의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계획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으며, 충남도의회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정책적 지원과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종화 의원은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지역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활력 넘치는 구도심 상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