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교육청은 11월 25일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초·중학교 작은학교 학교장 190명을 대상으로 작은학교의 교육여건 개선과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충남 작은학교 학교장 배움자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배움자리는 학령인구 감소라는 시대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작은학교의 운영 방향을 논의하고, 그 가치와 의미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학교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협력하며 지속 가능한 작은학교의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는 기회가 되었다.
오전에는 경남 동면초등학교 양재욱 교장이 ‘지속 가능한 농어촌 작은학교’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작은학교가 직면한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충남교육연구소 민병성 소장은 ‘작은학교 학교장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작은학교 운영 실태와 개선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을 열었다.
오후에는 충남의 장곡초, 이원초, 고대중학교에서 실천한 우수 운영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장곡초 조주현 교장, 이원초 김영옥 교장, 고대중 이상진 교장이 각각 학교에서 실천한 작은학교 운영의 성공 노하우와 그 성과를 공유하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사례 발표 후에는 이를 바탕으로 작은학교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정은영 초등특수교육과장은 “작은학교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진 중요한 교육공간”이라며 “작은학교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배움자리는 작은학교의 운영 실태를 진단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작은학교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충남교육청은 앞으로도 작은학교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맞춤형 교육과정을 지원하여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도 작은학교가 지역사회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