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대전특수교육원은 11월 23일, 대전유아교육진흥원과 협력하여 특수교육대상유아와 가족을 위한 주말 실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특수교육대상유아와 가족 구성원 간의 소통과 유대를 강화하고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
프로그램에는 특수교육대상유아와 가족 구성원 등 23가족, 총 50명이 참여했으며, 이는 대전특수교육원이 지난 10월 26일부터 진행해 온 ‘열린 아버지 교실’ 사업의 다섯 번째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체험 활동을 중심으로 가족 구성원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건강한 가족 문화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번 행사는 대전유아교육진흥원 체험동 3층에 위치한 ‘들이코스’에서 진행되었다. 체험은 신체운동과 건강교육을 위한 ‘모험숲놀이터’와 사회관계 형성을 위한 ‘무지개아래 우리동네’ 두 가지 영역으로 나뉘어 이루어졌다.
‘모험숲놀이터’에서는 꿀벌모험길, 아슬아슬 징검다리, 숲속비밀동굴, 날아라 하늘다람쥐와 같은 신체 활동 중심의 체험이 이루어졌으며, ‘무지개아래 우리동네’에서는 긴급출동 소방서, 튼튼병원, 부릉부릉 정비소, 무지개공항 등 다양한 역할 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사회적 관계 형성을 돕는 활동이 진행되었다.
대전선유초등학교병설유치원의 한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놀이를 통해 소통하며 서로를 더욱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며 “장애가 있는 아이와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특수교육원 권순오 원장은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 활동은 단순한 놀이를 넘어 가족 간의 돈독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특수교육대상유아와 가족에게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협력한 대전유아교육진흥원 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특수교육대상유아와 가족들에게 놀이를 통한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가족 단위의 참여와 소통을 촉진하는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