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에서 값진 성과

10개 메달 획득…내년 배구 종목 세종시 개최 예정

이정욱 기자

2024-11-25 08:20:42

 

 
제17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에서 값진 성과 거둬


[세종타임즈]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10월 25일부터 11월 24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열린 ‘제17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에 참가해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 등 총 10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값진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제17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각 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순수 아마추어 학교스포츠클럽 대회로, 전국에서 시도별 예선을 통과한 약 2만 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세종시는 ‘상반기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우승한 총 10개 종목, 46개 팀, 770명의 학생이 이번 축전에 출전했다.

 

세종 학생 선수단의 첫 금메달은 10월 26일 제주도에서 열린 여자 고등부 킨볼 종목에서 나왔다. 킨볼은 대형 공을 사용하는 뉴스포츠로, 세 팀이 동시에 경기를 펼치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솔고등학교 킨볼 팀은 예선에서 2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 대전과 서울 대표팀을 꺾고 결승전에서 경남과 부산 대표팀을 물리치며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두 번째 금메달은 11월 9일 경상남도 밀양에서 열린 남자 중등부 플라잉디스크 종목에서 나왔다. 소담중학교 플라잉디스크 팀은 예선에서 전남 대표팀을 12대4로, 대구팀을 13대3으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이후 강원, 경남 팀을 차례로 꺾으며 결승전에서 부산팀을 10대5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세종 학생 선수단은 금메달 외에도 은메달 3개와 동메달 5개를 추가하며 뛰어난 실력을 입증했다. 남자 고등부 배구 종목에서 3위를 차지한 보람고등학교 배구팀의 김치우 학생은 “세종에서는 학교스포츠클럽 대회에 참가할 기회가 많아 정말 좋다”며 “팀원들과 함께 땀 흘린 시간이 너무 즐거웠고 앞으로도 더 많은 추억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보람고등학교 배구팀을 이끈 이종우 교사는 “스포츠클럽 활동은 학생들의 성장에 꼭 필요한 교육활동임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며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대회에 참가한 세종 학생 선수단의 노력을 치하하며 “이번 대회가 학생들에게 스포츠의 즐거움과 팀워크의 가치를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배구 종목에 출전한 학생들을 직접 만나 격려하며, 출전한 모든 학생과 지도 교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제17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에 참가한 세종시 학생 선수단 46개 팀 중 15개 팀이 조별리그를 통과해 본선에 진출하며 뛰어난 실력과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1위 팀에게는 교육부총리상, 2위 팀에게는 개최 시도 교육감상, 3위 팀에게는 종목별 회원단체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더불어, ‘제18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의 배구 종목은 내년 11월 세종시에서 열릴 계획으로, 전국에서 약 1700명의 학생들이 세종을 방문해 열띤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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