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KAIST, 창업 혁신파크 건립 업무협약 체결

기술 창업기업 육성과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염철민

2024-11-22 16:56:09

 

 
“대한민국 이끌 스타트업 키운다” ‘카이스트 창업 혁신파크’조성 시동


[세종타임즈]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광형 KAIST 총장은 11월 22일 KAIST 본원 캠퍼스에서 ‘카이스트 창업 혁신파크’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대전시와 KAIST가 협력해 지역의 혁신역량을 바탕으로 기술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성공적인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다.

 

카이스트 창업 혁신파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16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여기에 198억원의 시비를 더해 총 35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예산으로 창업기업이 입주할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하여, 창업 초기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공간과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사업 시행 주체로서 예산 지원,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맡고, KAIST는 건립을 위탁받아 사업을 추진한다. 완공 후에는 KAIST가 보유한 전문성을 활용해 독립적으로 센터를 운영하며 유망한 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또한, 입주기업의 일정 비율을 지역기업으로 배정하여 KAIST의 창업 보육 인프라와 노하우를 활용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와 연계된 성장 생태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사업 기간은 2028년까지로 계획돼 있으며, 대전시는 2025년 하반기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가 2028년 준공 및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협약식에서 “KAIST와 같은 세계적 연구기관과 지역의 창업 인프라를 연결하는 이번 사업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지금도 창업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KAIST와 같은 첨단 기술 기업들이 지역을 떠나는 상황에서 창업 혁신파크는 이를 해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미 조성된 대전의 5대 권역 창업타운과 연계해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며 “앞으로는 지역이 배출한 우수 인재가 대전을 떠나지 않고, 지역 내에서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카이스트 창업 혁신파크는 대전시와 KAIST의 협력을 통해 기술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발판을 마련하고, 지역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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